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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1.89% 하락”…PER 고평가 영향에 코스닥 약세
경제

“고영 1.89% 하락”…PER 고평가 영향에 코스닥 약세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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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이 9월 2일 장중 14,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고영은 전 거래일 종가(14,270원)보다 270원(1.89%) 내린 1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초가는 14,250원, 고가는 14,310원, 저가는 13,800원이다.

 

거래량은 305,142주, 거래대금은 42억 7,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고영의 시가총액은 9,61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62위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7.65%로 나타났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동일업종의 주가가 1.58% 상승한 반면, 고영은 비교적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197.18배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업종의 PER는 61.43배로, 고영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증권업계는 코스닥 종목 내에서 PER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기업에 대해 단기 조정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도 주가 등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2차전지·IT 등 유사 분야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개별 종목의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 차별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수급 환경뿐 아니라 개별 기업의 이익 성장 모멘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고영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 코스닥 시장 투자심리, 그리고 외국인 수급 흐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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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