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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FC 인수 검토 답변”…동국제강, 확정 계획 없어 투자자 관망세
경제

“현대IFC 인수 검토 답변”…동국제강, 확정 계획 없어 투자자 관망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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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FC 인수설과 관련해 동국제강이 14일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최근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현대아이에프씨 인수를 검토 중임을 인정했으나, 실제 거래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는 점을 공시로 분명히 했다. 투자자들은 동국제강의 공식 절차와 공시가 향후 경영 및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2025년 4월 16일 10시 47분)에 따라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재무적 투자자와 현대IFC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공시 시점을 2025년 11월 13일로 안내했다.

[공시속보] 동국제강, 현대IFC 인수 검토 답변→구체적 확정 없어 투자자 주목
[공시속보] 동국제강, 현대IFC 인수 검토 답변→구체적 확정 없어 투자자 주목

이 같은 보수적 입장 표명에 대해 시장은 우선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동국제강 주가는 당일 장중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재무적 투자자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고, 구체적 계약 체결이나 주요 조건 확정 등 이슈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인수 검토 사실만을 밝혔을 뿐, 거래 규모·구조 등 핵심 사안들은 모두 잠정적인 단계임을 명확히 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투자 판단에 앞서 추가 정보와 재공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금융당국 및 거래소는 해당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동국제강도 재무 요건과 투자자 협의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즉시 재공시에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현대IFC 인수와 같이 중대 의사결정이 거듭 시장에 노출될 때마다, 투자자 보호 차원의 신속 공시와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시장 정보 공개 절차와 투자자 신뢰 확보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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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현대ifc#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