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와 이베, 경계 없는 춤 열정”…가족의 음악이 번진다→진짜 삶의 무대로 번진 사랑

경쾌하게 울리는 젬베 소리에 맞춰 깨어나는 아침, 문희와 이베, 그리고 쌍둥이 딸 사랑이와 미예의 하루가 조용히 시작됐다. 온 집안을 가득 채운 북소리와 휘돌아치는 춤의 여운에 가족의 사랑과 끈끈한 동행이 스며들었고, 삶 자체가 곧 무대임을 보여준다.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라는 낯선 경계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지금, 무대와 일상 모두에서 춤과 음악으로 시작된 가족의 이야기가 진하게 펼쳐진다.

문희의 몸짓은 아프리카 춤의 흥을 품고, 이베의 젬베 연주는 그날의 에너지와 희망을 실어낸다. 서로 다른 대륙, 다른 언어를 가졌지만 음악과 춤은 언제나 같은 리듬 위에서 손을 잡았다. 아프리카에서의 소박한 인연, 붉은 흙먼지에 남은 두 눈빛의 약속, 그리고 한국으로 이어진 생활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무대로 확장됐다. 문희의 열정은 남편 이베에게 단단한 뿌리를 내리게 했고, 이베의 음악은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날갯짓을 안겼다.

포니케, 떼게레라는 팀 안에서 문희는 춤꾼이자 리더로, 이베는 밴드의 중심으로 활약한다. 지역 무대에서 휴일 없는 여정을 이어가며, 때론 강화도의 부모님까지 동참한 든든한 동행이 있다. 겹겹이 쌓인 공연 일정, 각자의 고민이 스며드는 깊은 밤이지만 문희와 이베는 “모든 것은 때가 있다”는 믿음으로 서로를 지지한다. 딸들의 재잘거림, 어른들의 땀, 연습실의 울림은 모두 이들의 일상이자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는 풍경이다.

이국적인 박자와 한국적 가족애가 조화롭게 만나, 반복되는 일상이 곧 진짜 무대가 돼 간다. 직접 차려낸 저녁식사, 아이들과의 산책, 각자의 악기를 닦아내는 정성, 그리고 무대를 준비하는 긴장과 설렘까지, 인간극장은 이 특별한 가족의 삶을 섬세하게 비춘다. 부모님의 넉넉한 믿음과 웃음, 가족끼리 주고받는 따뜻한 시선이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문희와 이베, 그리고 사랑이와 미예가 함께한 국경 없는 무대는 매일의 일상 안에서도 이어졌다. 예술과 가족, 그리고 작은 기쁨이 빚어내는 이들의 진심 어린 삶의 풍경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7시 50분, 인간극장에서 공개된다. 엔터 섹션을 통해 전해지는 이번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꿈과 사랑, 아이들이 자라나는 집, 그리고 삶의 무대로 향한 가족의 열정을 여운 짙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