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염경환, 세대차이 웃음 폭발”…아는형님, 아저씨의 변화→유쾌한 고백 쏟아진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말투와 시선이 스며든다.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규한, 염경환, 박준규, 장희진은 변화된 자신을 돌아보며 솔직하고 따뜻한 고백을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온 개성 있는 말투와 익숙하지 않은 자기 모습을 받아들이며, 네 사람은 예능에서 한층 더 빛나는 매력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과거 짧고 시크했던 말투가 언젠가부터 길어지고 잔소리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잘 생각해 봐”라고 장황하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에게도 ‘아저씨’가 찾아오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밝히자, 형님들의 폭소와 공감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변화는 이규한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장희진 역시 연극 촬영장 단체 채팅방에서 드러나는 세대별 분위기 차이를 언급했다. 20대와 40대가 나뉘어 있지만, 정작 메신저의 90%가 40대의 대화로 채워진다고 고백하며, 또래끼리의 비밀스러운 소통방이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박준규는 단체 채팅방에서 ‘아저씨 같아 보일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에도 각 세대별로 서로 다른 방식의 소통과 낯섦이 스며들고 있음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염경환은 가정 내 소소한 경험을 유쾌하게 공개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아버지가 개그맨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며, “아빠, 뭐 팔러 나왔냐”는 아들의 천진한 질문에 장내가 한 번 더 웃음으로 물들었다. 여기에 국밥집과 횟집을 단둘이 즐기는 아들의 특이한 일상을 들려주며 가족 안의 새로운 캐릭터들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네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세대 차이를 가감 없이 전하며, 변화에 솔직한 태도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말투에서 소통 방식, 그리고 가족과의 나날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에피소드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변화의 실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일상에 대한 인정 속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준규, 염경환, 이규한, 장희진이 출연하는 ‘아는 형님’의 ‘아저씨’ 특집은 23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네 명의 진솔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이야기는 이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