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환율 42.12원 보합”…하나은행, 시장 안정세 지속
태국 바트(THB)의 원화 환율이 7월 9일 오후 3시 9분 기준 1바트당 42.12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안정세가 부각되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 고시 기준 환율을 기준으로, 오전부터 큰 폭의 등락 없이 42.12원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찰 거래 환율은 구매 시 44.22원, 판매 시 39.60원으로 집계됐다. 송금 환율은 보낼 때 42.54원, 받을 때 41.70원에 형성됐다. 환전 및 송금 목적의 실제 거래 환율에도 큰 변동이 포착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국제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태국 바트 환율이 32.5400바트로 전 거래일보다 0.0600바트(변동률 -0.18%) 하락하며, 국내외 모두 이중 안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바트 환율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된 배경으로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던 점, 태국과 인근 아시아 시장의 외환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을 꼽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글로벌 정세 등 돌발 변수가 차단되면서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작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환율 안정세는 무역 및 해외 송금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향후 태국환율은 글로벌 외환시장 움직임, 국제 원자재 가격 및 미 달러화 변동 등에 따라 다소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제한된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와 외부 충격 요인에 계속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