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시즌2 파트2, 미스터리 폭풍 전개”…제나 오르테가 압도적 에너지→시즌3 쏟아진 아쉬움
달라진 공기의 결이 파고드는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웬즈데이 아담스가 다시 입성한 순간, 잔잔했던 교정에는 새로운 불안감이 차올랐다. 제나 오르테가가 그려내는 웬즈데이는 한층 더 오싹하고 비밀스러운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선명한 에너지로 시선을 붙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 파트2는 파트1의 여운을 밀어내듯 복잡하게 얽힌 진실의 실마리를 본격적으로 당기며, 원작 ‘아담스 패밀리’가 품었던 색다른 매력을 또렷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의 기묘한 연출과 상상력이 고스란히 깃든 이번 시리즈는 에마 마이어스, 스티브 부세미, 캐서린 제타 존스 등 배우진의 열연이 더해져 한 편의 다크 판타지로 완성됐다. 파트2에서는 파격적인 사건들과 의외의 반전들이 연속되며 새로운 각도의 서사가 펼쳐진다. 네버모어를 둘러싼 어둠이 한층 짙어진 가운데, 웬즈데이와 동료들이 마주하는 내면의 갈등과 성장 또한 진득하게 그려진다.

특별 출연진으로 깜짝 모습을 보인 레이디 가가의 등장, 그리고 한국 팬들과의 직접 만남에 나섰던 팀 버튼 감독과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의 여운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자극했다.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에는 “시즌3 기원 1일차”, “연기력 파티”, “복잡한 퍼즐의 전말이 드러나 소름” 등 폭발적인 호평이 이어졌으나, 한편으로는 “스토리 전개가 산만했다”, “시즌3를 의식한 결말이 아쉬웠다” 등 아쉬움의 목소리도 함께 더해졌다.
넷플릭스에서 8부작으로 완성된 ‘웬즈데이 시즌2’는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모두 공개됐으며, 의문과 환호 속에 새 시즌을 향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