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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 급등세”…NAVER, 거래량 급증에 시총 14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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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 급등세”…NAVER, 거래량 급증에 시총 14위 유지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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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가가 9월 2일 장중 뚜렷한 강세를 연출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NAVER는 전일 종가 215,500원 대비 4.87% 오른 22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AVER는 장 시작과 동시에 216,000원에 출발한 뒤, 이내 228,0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216,000원까지 조정받기도 했으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26,000원 선에서 강한 흐름을 지속했다.

 

활발한 매매도 눈에 띈다. 장중 집계된 거래량은 67만 9,353주, 거래대금은 1,525억 5,7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도 NAVER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확인된 것이다. 시가총액은 35조 3,703억 원을 나타내며 코스피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NAVER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13배로, 동일 업종 PER(28.58배)과 비교할 때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동일 업종 전체가 1.54% 상승한 가운데 NAVER가 4%대 후반으로 뛰어오르며 업종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총 1억 5,685만 2,638주이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6,622만 3,92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2.22%를 기록 중이다. 외국계 투자자 중심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급등의 배경으로는 최근 기술주 투자 심리 개선, 업종 내 수급 우위, NAVER 고유의 플랫폼 사업 경쟁력 등이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NAVER가 동종주와 비교해 투자지표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만큼, IT 대형주의 반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흐름, 외국인 투자 비율 확대 등 자본시장 내 대형주 선호 분위기와 맞물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정상화와 해외 신사업 확장 여부에 따라 추가 탄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향후 글로벌 플랫폼 산업 내 경쟁 심화, 환율과 정책 불확실성 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NAVER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주시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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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네이버페이#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