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인디파워 반열”…장철혁·신선정, K팝 리더십의 반전→글로벌 무대 새 문턱

장철혁과 신선정의 이름이 글로벌 음악계에 깊게 울려 퍼졌다.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로 선정된 확고한 행보는 화려한 무대와 고요한 백스테이지의 무거운 책임 사이에서 빛을 더했다. 서로 다른 현장에서 K팝의 미래를 바라는 두 리더의 발걸음에는 새로운 서사가 막 시작됐음을 예감케 했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5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는 장철혁, 신선정, 그리고 한성수, 최재윤 등 K팝 대표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워너 뮤직 등 메이저 회사의 울타리 밖에서, 오직 독자적인 영향력만으로 이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점을 예감케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장철혁 공동대표와 탁영준, 그리고 새 시대의 역동을 상징한 빅히트 뮤직의 신선정 대표의 동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을 기점으로 ‘더 컬처, 더 퓨처’라는 비전 아래, 장철혁 공동대표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읽을 수 없는 변화를 일구었다. NCT 127, 에스파, 라이즈 등 굵직한 그룹의 활약부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투입까지 탄탄하게 이어진 행보가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서울, LA, 멕시코시티, 도쿄를 잇는 대규모 콘서트와 ‘SM타운 앨범’ 프로젝트 역시 빌보드의 시선을 붙들었다. 장철혁 대표는 대담한 기획과 창의성, 레거시에 바탕한 새로운 문화창조를 자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로 다시 명단에 이름을 더했다.

신선정 빅히트 뮤직 대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 속에서도 솔로 프로젝트 총괄과 신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했다. 제이홉의 북미 스타디움 투어, 진의 솔로 앨범 ‘에코’와 월드투어 예고, 그리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앨범, 신인 그룹 데뷔 준비까지 글로벌 무대를 향한 행보에 쉼 없었다. 신선정 대표는 “빅히트 뮤직은 유산을 넓히고, 차세대 인재를 키운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 역시 세븐틴의 연이은 빌보드 200 차트 진입과 유네스코 청소년 친선대사 위촉 등 산업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에 나섰다. 세븐틴은 칠전팔기 끝에 세계 무대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그룹임을 입증했다. K팝 뒤편을 든든히 지키는 헬로82 최재윤 대표는 에이티즈, P1Harmony 등 그룹들의 북미 시장 진입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며, 플랫폼과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8장의 앨범 중 2장이 ‘빌보드 2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성취는 북미 기반 팬덤의 저력을 보여준다.

네 리더의 집중과 도전, 그리고 무대 밖에서 이어지는 아티스트의 독창성이 모여 K팝의 더 넓은 미지의 문을 열고 있다. 변화의 한가운데서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서사는 업계 성장의 뒷배경을 이룬다. 무대를 채운 환호성부터 눈부신 음반 기록까지, 2025년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로 우뚝 선 장철혁, 신선정, 한성수, 최재윤이 이어갈 행보에 음악팬의 시선이 쏠린다. 각 리더십이 만들어갈 새 시대의 음악은 올해 하반기에도 대중과 호흡하며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