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GIRL”…김소현, 자주빛 단발의 절제된 아우라→단번에 압도
짧은 단발머리가 이마를 부드럽게 스치는 순간, 김소현의 분위기는 한층 더 깊은 잔상과 여운을 남겼다. 고요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촬영장에는 독특한 빛의 결이 퍼지며, 극장 속 한 장면 같은 긴밀한 서사가 펼쳐졌다. 단정함과 자유로움이 오가는 표정,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차가운 듯 강렬한 의지가 김소현의 시선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더운 6월 초여름, 김소현은 자주빛에 가까운 강렬한 컬러의 지퍼 재킷과 팬츠로 카메라 앞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곡선과 각이 뚜렷하게 살아난 구조적인 재킷은 어깨에서 허리로 흐르는 라인을 강조하며 그녀의 성숙해진 이미지를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한쪽 어깨에 자연스럽게 기댄 자세, 앞머리에 스친 가림막은 청순함과 강인함이 교차하는 시선을 완성했다. 이번 화보에서 김소현은 단발머리의 세련됨과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직접 사진과 함께 “ELLE KOREA. June. GOOD GIRL”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이 간결한 한 마디에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성장한 내면, 그리고 예고된 변화의 설렘과 긴장이 함축돼 있었다. 자신감 넘치는 눈빛 뒤편엔, 더욱 견고해진 김소현만의 세계가 또 한 번 문을 열고 있었다.
화보를 본 팬들은 “이런 변신, 너무 멋지다”, “성숙해진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등 끝없는 감탄을 쏟아냈다. 시크한 단발머리, 강렬한 컬러감, 단단하게 응축된 표정에 이중적인 매력이 어우러지며 수많은 응원을 받았다.
맑고 서정적이던 기존의 이미지에서 이탈한 김소현은, 이번 ELLE KOREA 6월호 화보를 통해 자신만의 독립적이고 강인한 변주를 완성해가고 있다. 단단한 에너지와 변화의 예고가 돋보인다는 평이 이어진 가운데, 그녀의 다음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