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휘청인 진실의 그림자”…김가람, 연예계 복귀설 일축→진심 어디로 향하나
아련한 미소와 함께 공식 활동을 잠시 멈췄던 김가람의 이름이 오랜만에 다시 입길에 오르며 팬들의 감정에 작은 파문이 일었다. 르세라핌을 떠난 뒤 평범한 일상을 선택한 김가람이 최근 연예계 복귀설에 휘말리자, 그의 진심과 꿈을 두고 여전히 뜨거운 논란의 기운이 맴돌았다.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진 논란의 그림자는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의 공식 부인 속에 잠시 머물렀다.
함께하고자 했던 무대를 뒤로한 채 차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온 김가람을 둘러싼 복귀설은,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과 근황 사진 공개를 기점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2005년생 김가람은 2022년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을 통해 그룹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으나, 과거의 학교폭력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지며 세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쏘스뮤직 측은 당시 김가람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했으나, 피해자 측의 추가 입장 공개와 사회적 논란 확산 속에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김가람은 논란의 한복판에서 결국 데뷔 2개월 만에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와 팀 탈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공식 처분 내용과 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사실까지 보도되며 여론의 풍랑은 더욱 거세졌다. 그 후 김가람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진학 등 새로운 삶의 궤적을 그렸다.
최근 그는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 없이 조용히 일상을 보내다 5월 18일 인스타그램을 개설, 근황을 나누며 변함없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여정에 또 한 번 불을 지핀 복귀설은 모덴베리코리아 측의 “사실 무근” 발표로 일단락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진출이 가능한 신생 기획사로 집중받은 모덴베리코리아는 김가람과 전속계약 의혹을 분명하게 부인하며, 팬들과 대중의 시선은 한동안 김가람의 선택과 그의 미래로 다시 향하고 있다.
르세라핌에서의 순간, 논란의 무게를 딛고 지켜온 일상, 그리고 쏟아지는 관심 속 그의 발걸음은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