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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장 예고”…T1, BLG와 MSI 2라운드 격돌→8강전 승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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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장 예고”…T1, BLG와 MSI 2라운드 격돌→8강전 승부 눈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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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감도는 밴쿠버의 공기 속, 두 팀의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T1의 교체 없는 집중력과 BLG의 전술적 유연성이 맞닿는 이 순간,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이 예고됐다. 한 경기, 세트 한 판이 곧 다음 라운드 진출로 연결된다는 사실은 선수들의 표정에서 쉽게 읽혔다.

 

2025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상위 2라운드가 6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LCK 대표 T1과 LPL 대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맞붙는 대진으로 관심이 쏠린다.

T1 인스타그램
T1 인스타그램

T1은 브래킷 1라운드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2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는데, 경기 내내 이어진 집중력과 후반 한타에서의 기민함이 돋보였다. 반면 LPL 2번 시드 BLG는 모비스타 코이(MKOI)를 3-1로 꺾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라인전 주도권 확보와 운영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온 BLG의 경기력이 T1과의 대결에서 어떠한 변수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기록상 T1은 국제 대회 무대에서 매 시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뒀고, BLG 역시 중국 내 강호로 자리매김하며 공격적 플레이 메이킹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팀의 결승 진출 경험, 라인별 에이스 매치업, 각 조별 우위 전적 등 통계 역시 두 팀이 MSI 2라운드에서 보여줄 전략적 수 싸움의 배경이 된다.

 

관중석에는 한국과 중국 팬들이 각자 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모이고 있으며, 경기 당일 아침 9시부터 동시 시청이 가능해 팬들의 온라인 참여도 활기를 띠고 있다. MSI는 치지직, 네이버 e스포츠, 유튜브, 숲 채널 등에서 중계된다.

 

승부의 순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눈빛과 응원가 사이로, 이번 맞대결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치열한 격전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25 리그오브레전드 MSI의 다음 장면은 7월 6일 오전 9시, 각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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