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키키 유입 그래프 급상승”…에스파 팬심 흔들→5세대 걸그룹 전쟁 점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뜨거운 팬덤 물결을 타고 케이팝 신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했다.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기존 인기 걸그룹의 열성 팬들도 이들의 세계로 이동하며 K팝 씬에는 세대교체의 기운이 짙게 감돈다. 케이팝 데이터 플랫폼 케이팝레이더 2.0이 분석한 실시간 팬덤 흐름은 오늘의 K팝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치열한 성장 경쟁 속에서 신인 그룹의 존재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하츠투하츠는 2024년 2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이후 단일 팬덤을 넘어 다양한 팬층의 집결 현상을 증명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에스파 팬들의 신규 유입이 가장 높았고 이어 아이브, 뉴진스 순으로 활발한 이동이 포착됐다. 여기에 소규모 팬덤의 이동 비중도 담당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하츠투하츠가 특정 거대 팬덤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형 성장 구조에 올라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케이팝레이더 2.0은 “걸그룹과 다양한 소규모 팬덤이 동시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팬덤 지형도가 다변화되는 변곡점을 짚었다.

키키 또한 K팝 팬덤의 복심을 건드리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3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키키는 1분기 동안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팬 입장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2분기 들어서는 아이브 팬덤 유입이 각 팬덤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블랙핑크와 키스오브라이프 등 걸그룹 팬덤에서도 의미 있는 유입 신호가 관찰됐다. 보이그룹 팬덤에서는 1분기 다양했던 유입 경로가 2분기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중심으로 쏠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반면, 보이넥스트도어와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 일부 그룹 팬들은 유입이 감소하며 판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케이팝레이더 2.0은 현재 블립 등 팬덤 전용 소통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별 신규 유입 그래프를 실시간 공개, K팝 신인 걸그룹을 향한 팬심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대형 팬층과 개별 팬덤의 폭넓은 응원을 여의치 않게 흡수, 5세대 걸그룹 대전의 불을 당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팬덤 변화와 성장 흐름에 관한 보다 상세한 데이터는 케이팝레이더 2.0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신인 걸그룹의 내일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