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메코 10년의 터닝포인트”…‘RNSSNC TAPE’, 강렬한 서사→글로벌 호기심 자극
밝게 흩날리는 페노메코의 리듬이 오후의 공기를 채웠다. 그러나 각 곡에 스며든 긴 시간의 온기가 감지되면서, 듣는 이의 마음에는 깊은 감동의 울림이 전해졌다. 새로운 이야기에 이끌린 시선과 귀가 나란히 ‘RNSSNC TAPE’의 페이지를 넘긴다.
페노메코는 새 EP ‘RNSSNC TAPE(르네상스 테이프)’로 자신의 음악 인생 10년을 집대성했다. 이미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으로 예열된 컴백 분위기 속에서, 음원 공개 이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가 고조됐다. 무엇보다 타이틀곡 ‘EGGE (Feat. YDG)’에서 양동근과의 재회는 음악적 시너지를 예고하며 힙합신을 술렁이게 했다.

이번 앨범은 힙합, R&B, 소울,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사운드가 다층적으로 어우러진다. 타이틀곡 ‘EGGE’에서 페노메코와 양동근은 라틴팝의 박자감 위에 유머와 풍자를 더해 새로운 음악적 결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Dance With Me’, ‘Leave Without You (Feat. 문수진)’, ‘My Chick (Feat. Lil Cherry)’ 등 수록곡들은 각기 다른 분위기와 서사를 품었다. 연인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 자신만의 시선으로 녹여낸 자전적 에피소드, 그리고 실험성과 대중성을 넘나드는 사운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EP 전체에 깊이를 추가했다.
페노메코는 그간 양동근과 함께한 ‘BOLO (Feat. YDG)’로 해외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영국,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곳곳에서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정상에 올랐고, 다양한 국가의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올해 공개된 ‘ㅋㅋ’ 역시 해외 주요 차트에 진입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그런 만큼 새 앨범 ‘RNSSNC TAPE’ 역시 국내외 리스너들의 높은 호응 속에 강한 존재감을 남길 전망이다.
앨범 전 곡에는 위트와 진중함, 아티스트로서 고민과 솔직함이 어우러졌고, 현장감을 살린 신선한 협업과 트렌디한 프로듀싱이 만나 페노메코만의 음악 세계가 또 한 번 진화했다. 타이틀곡 ‘EGGE’를 비롯한 8개 트랙이 각자의 서사와 실험정신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듣는 이의 감정선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페노메코의 새 EP ‘RNSSNC TAPE’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됐다. 양동근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더해져, 이번 컴백을 통해 어떤 글로벌 반향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