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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일침에 침묵”…주정부부 남편, 고양이 위로에 멈춘 시선→가정 균열의 진실이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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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일침에 침묵”…주정부부 남편, 고양이 위로에 멈춘 시선→가정 균열의 진실이 드러나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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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며 시작된 '이혼숙려캠프'의 한 장면에서 서장훈은 미묘한 긴장감 속에 주정부부의 곁에 조용히 머물렀다. 고요하게 흘러가는 대화 속, 주정부부 남편은 텅 빈 집을 채우는 고양이와의 하루에 온 마음을 기댔다. 아내가 매일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교회 예배에 빠져드는 동안, 남편의 목소리에는 깊은 허전함과 아슬한 쓸쓸함이 담겨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종교 활동에 지나치게 몰입한다며 자신의 고립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는 그런 남편의 외로운 신호에 무심하게 반응했고, 대화의 온도는 점점 식어갔다. 남편은 이전에 아내가 사이비 종교에 잠깐 연루된 경험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반면 아내 역시 남편을 만나 힘든 시간을 버티며 예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마음속 사연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들의 서먹한 일상과 감정의 거리감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마침내 진심 어린 조언을 꺼냈다. 그는 남편의 생활 방식이 지속된다면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닐 것임을 강조하며, 상대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짚어냈다. 술에 기대거나 생각 없이 풀어놓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마주해야 한다는 단호한 목소리였다.  

 

훌쩍 멀어진 부부 사이, 빈자리를 함께 메우는 고양이의 존재와 반복되는 성찰 사이에서, 주정부부가 과연 이 관계의 본질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깊어지는 균열 끝에서 감정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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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혼숙려캠프#주정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