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역대급 변신 퍼레이드”…SNL 코리아, 웃음 폭격→신동엽도 감탄한 반전
박주현은 ‘SNL 코리아’의 무대 위에서 자신도 몰랐던 색다른 얼굴을 하나둘 꺼내 보이며, 시청자와 코미디 대가 신동엽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의욕을 밝히는 오프닝부터 Y2K 감성의 우정과 로맨스, 로봇 춤과 남장까지, 박주현은 매 코너마다 몰입도 높은 변신으로 한계 없는 코미디 본능을 증명했다.
화이트 슈트 셋업의 시크한 첫 등장에서 긴장된 미소를 띠었던 박주현은 이내 ‘테토녀’의 정석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밀레니엄 세대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오렌지걸즈’ 코너에서는 리더 ‘빡쭈’로 변신, “권혁수는 내 심장이야”라는 과감한 대사와 박력 키스까지 펼쳐낸 박주현의 연기에 방청객과 시청자는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어 권혁수의 이상형에 맞춰 송혜교 스타일로 환골탈태한 후, 유쾌한 ‘곰 세 마리’ 댄스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김원훈과의 ‘휴머노이드’ 코너에서는 AI 여자친구 ‘쭈피티’로 변신해 내향과 외향을 오가며 애교와 섹시함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특히, 오프닝에서 공언했던 욕 연기와 지예은 대결에서 쏟아진 거침없는 입담은 폭소를 자아냈다. 정상훈과 함께 펼친 ‘로봇 댄스’ 배틀에서는 완벽한 동작과 찰진 티키타카로 독보적인 코미디 센스를 드러냈다.
남장 호위무사로 또 한 번 변신한 박주현은 왕 신동엽과의 아슬아슬한 입맞춤 직전, 옆구리에 칼을 꽂는 반전 연기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구애에만 목을 매는 신동엽과 박주현의 밀고 당기는 호흡은 SNL 코리아만의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순간이 됐다. 신동엽 역시 “웃기려는 진심이 느껴졌다”며 직접 박주현의 열정을 인정했다.
모든 코너를 마치고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간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한 박주현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오래 여운을 남겼다. ‘SNL 코리아’의 다음 이야기에는 육성재가 합류할 예정으로, 6월 7일 쿠팡플레이에서 10화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