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 무대 위 깊은 고백”…JYP 밴드 향한 편견 넘어선 10년→새로운 서막
무대를 밝히는 조명 아래, 데이식스 원필의 눈빛에는 깊은 진심과 벅찬 감정이 드러났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운 순간, 지난 시절의 아픔과 희망이 교차하며 관객에게 특별한 울림을 안겼다. 환호로 가득한 공연장에는 데이식스 네 멤버들과 팬덤 마이데이,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가 함께 일궈낸 10년의 여정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원필은 공연 말미, "여기까지 오는 길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리더 성진과 영케이, 도운을 향한 믿음,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 데이식스와 함께한 모든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 순간이 가능했다는 고마움이 목소리에 잔잔히 스며들었다. JYP 소속 밴드라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편견과 불신의 시선을 넘어 좋은 곡, 인상적인 무대, 뜨거운 공연으로 자신들을 증명하고자 했던 치열한 노력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이어 원필은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랑과 관심, 그리고 여전히 자신들과 함께 걸음을 맞추는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 길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후회 없는 인생이 되도록, 앞으로도 예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하며 감동의 여운을 더했다. 10년을 지나 이제 또 다른 출발선에 선 네 사람은 "이제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리며, 장기적인 성장과 변화를 약속했다.
더 넓어진 무대 위에서 데이식스가 보여줄 변화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진다. 오는 5일 금요일 오후 6시,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을 비롯한 정규 4집 'The DECADE'를 발표하며 팬들과 대중 앞에 다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