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하락장 속 나홀로 반등”…다날, 거래량 급증하며 8,260원 상승
간편결제 기업 다날이 1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의 주가는 장중 8,26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7,880원) 대비 4.82% 상승했다. 시가 8,17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7,900원에서 8,380원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 장세를 펼쳤다. 거래량은 376만여 주, 거래대금도 309억 원을 넘어서 동시간대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졌다.
다날은 현재 시가총액 5,674억 원으로 코스닥 내 121위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200만 주를 넘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업종 평균 PER이 27.22이며, 종목 대부분이 약세(-1.68%)를 보이는 와중에 다날의 강세는 더욱 눈에 띈다. 최근 증시 변동성 심화와 함께 투자 수요가 실적 견조 또는 성장 기대가 반영된 종목에 몰리는 경향이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내에서 주가가 견조했던 배경은 최근 전자결제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와 함께 사업 다각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업계에선 거래량과 외국인 참여 비중을 감안할 때, 단기 투자 심리의 회복 신호로도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시장에서는 다날의 매출 구조, 결제 인프라 확장, 신사업 추진 속도가 주가 변동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동종 업종 대비 독자적 반등을 지속하려면 중장기 실적과 해외 투자자의 변화 폭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