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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번째 매진 행진”…한화, 관중 신기록 달성→KBO리그 흥행 주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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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관중들이 새로운 역사의 순간마다 파도처럼 일어나며 함성과 응원으로 야구장을 물들였다. 8월 13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팬들은 한화 이글스의 역대 최다 매진 행진을 직접 지켜봤다. 이날 1만7천석이 모두 팔리며 한화는 시즌 48번째 매진을 완성했고, 팬들의 폭발적인 열기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써냈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 47회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올 시즌 홈 54경기 중 48번이나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매진율 88.9%에 이르렀다. 그 결과, 좌석 점유율은 99.3%(91만1천661석 중 91만8천석)까지 달성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중 90만명 돌파라는 이정표도 동시에 넘어섰다.

신축 구장에서 시작한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는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홈경기마다 만원사례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흥행의 새로운 중심에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구단과 경기장 공간을 뜨겁게 달궜고, 이를 증명하듯 각종 기록 역시 성공적으로 쌓이고 있다.
연일 이어진 매진 행렬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는 이들에게 단순한 경기 관람 이상의 깊은 감동과 추억을 남겼다. 팬들의 거침없는 환호와, 선수단의 용기가 서로를 북돋운 2025년 여름. 앞으로 남은 홈경기에서도, 야구장을 가득 메운 함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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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대전한화생명볼파크#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