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명작부터 웹예능까지”…OCN·CJ ENM 아우른 확장 행보→플랫폼 판도 흔든다
여름의 온기가 아침부터 창가를 물들인 오전, 웨이브가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총망라한 대규모 콘텐츠 라인업 도입을 알리며 색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OCN 오리지널 시리즈와 CJ ENM의 인기 영화, 그리고 광고 없이 즐기는 웹 예능까지,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방대한 스펙트럼으로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웨이브는 먼저 OCN 레전드 드라마의 귀환을 내세웠다.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나쁜 녀석들’, ‘타인은 지옥이다’ 등 첫 라인업에 이어,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마다 ‘보이스2’,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동네의 영웅’, ‘왓처’ 등 45편의 대표작이 순차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매주 공개되는 작품마다 촘촘하게 이어지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과 기다림이 교차하는 특별한 시간이 연출되고 있다.

영화 카테고리 역시 CJ ENM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힘을 보탰다. ‘아가씨’, ‘타짜’, ‘전우치’, ‘남한산성’, ‘사바하’, ‘올드보이’ 등 다양한 대표작이 이미 웨이브에 자리를 잡았고, 이달에는 ‘불한당’, ‘이끼’, ‘박쥐’ 등 감각적인 영화들이 추가된다. 여기에 홈초이스와의 파트너십이 빛을 더해 ‘존 윅 3: 파라벨룸’, ‘육사오’, ‘더 플랫폼’ 등 100편이 넘는 영화가 추가로 마련된 만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새로운 명작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웹 예능의 영향력이 커진 점이 돋보인다. ‘나래식’, ‘할명수’, ‘운동부 둘이 왔어요’, ‘스브스 뉴스’와 더불어, 4일부터 ‘여의도 육퇴클럽’, ‘동네스타K’ 등 신규 작품이 전격 합류한다. 모든 웹 예능이 광고 없이 제공되는 만큼, 편의성과 몰입도가 대폭 올라가고 있다. 이는 다양한 연령·취향을 아우르는 맞춤형 구성이자, 영상 플랫폼의 진화된 행보로 평가받는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웨이브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드라마, 영화, 예능 모두 이미 검증된 인기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시청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웨이브는 이번 대규모 라인업 확장과 함께 9월까지 OCN 오리지널 신작을 이어가며, 매월 영화와 웹 예능 콘텐츠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