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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연기에 거센 반격”…서울고법 앞 총집결→당 수습 논의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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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연기에 거센 반격”…서울고법 앞 총집결→당 수습 논의 격화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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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의 정적에 감도는 긴장감 속, 국민의힘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연기를 규탄하며 현장 의원총회로 답했다. 거센 바람과 함께 법원 앞에 집결한 의원들은 예정됐던 재판 기일의 무기한 연기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법원이 헌법 84조를 근거로 '추후 지정'을 예고한 결정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현장 의총에서 단순한 절차 문제를 넘어선 사법 불신, 그리고 재판 일정의 신속한 재지정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역시 서울중앙지법의 연기로 재판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연이은 사법행정 변동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치적 무게'가 실린 법원의 결정에 중심을 두며 규탄의 목소리를 더했다. 현장에 모인 의원들은 법 앞의 평등과 공정 원칙이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줄지어 표하며, 재판 지연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연기에 거센 반격
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연기에 거센 반격

이날 오후에는 국회 내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거취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 그리고 당의 전열을 재정비할 방안들이 치열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주요 당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상임고문단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는 점 역시 이목을 끈다. 국민의힘 안팎의 갈등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의원들은 법원과의 긴장 국면이 당 혁신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원의 재판 일정 연기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반발은 정치권 안팎에 중대한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는 조만간 당 수습 방안과 재판 대응 전략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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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재명대통령#김용태비상대책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