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초여름 길목 서정적 미소”…순백의 원피스 안 부드러움→어머니 그리움
청명한 초여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 사이로 드리워진 길 위에 서 있는 정려원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바람에 살랑이는 순백의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클래식한 스니커즈, 회색 양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정려원 특유의 자연스러운 감성이 배어든 순간이다. 그녀의 어깨를 감싸는 검은 가방과 손에 들려 있는 자켓은 산책길의 소박한 여유와 자유로움을 더한다. 풍성한 초록 잎이 감도는 오래된 유럽풍 저택 앞에서 조용하면서도 빛나는 미소를 짓고 있는 정려원, 시즌의 변화만큼 고요하게 내면의 결을 전한다.
정려원은 “Through her eyes, I see myself a little softer. Thanks, Mum for these quiet treasures.”라는 인상적인 글귀와 함께 이번 사진을 공개했다. 일상적인 순간 속에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였고, 그를 통해 한층 더 부드러워진 자신을 온화하게 드러냈다. 소리 없이 스며든 가족의 존재가 그녀가 겪는 변화의 중심에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대목이었다.

많은 팬들은 “정려원의 평화로운 미소에 마음이 따듯해진다”, “삶의 작은 기쁨이 사진을 통해 전해진다” 등 애정 어린 반응을 전했다. 꾸미지 않은 모습, 자연광 아래 오롯이 남은 그녀의 표정에서 소중한 사람과 연결되는 깊은 위안을 함께 느꼈던 것이다.
최근 드러난 당당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여운을 남긴다. 자연 속에서 피어난 이번 일상 속 한 컷이, 계절 너머로 정려원만의 색다른 감상을 조용히 번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