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도 온라인 인증”…코오롱모빌리티그룹,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 공식 출범
수입 중고차 거래 시장에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며 신뢰와 편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월 4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 중고차 전용 온라인 플랫폼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순 매매를 넘어 전문 인력의 정밀 검수, 보증 연장, 맞춤 검색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702 플랫폼은 코오롱의 초성 'ㅋㅇㄹ'을 숫자로 형상화한 브랜드명으로, 그룹이 직접 검수한 인증 매물만을 공급한다. 전국 12개 지점의 전문인이 차량을 정밀 검수하고, 구매자는 연식, 주행거리, 가격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제조사 보증이 만료된 중고 수입차에는 ‘702 케어 플러스’라는 전용 연장 보증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 소비자의 AS 불안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차 팔기' 서비스도 도입돼, 판매 희망 고객이 1차 견적 후 전문 진단을 거쳐 최종 금액을 받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중개 거래 방식의 도입으로 딜러와 소비자 양측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다양한 수입 인증중고차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포트폴리오 확대도 예고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인증 중고차 시장의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사·대기업 중심의 플랫폼 진출이 신뢰와 투명성 강화를 불러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에서, 인증 중고차 플랫폼은 시장 구조 개선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702 플랫폼을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키워 중고 수입차 거래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와 중고차 거래 문화의 투명성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기업 및 제조사 기반 인증중고차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시장의 신뢰 회복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변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향후 플랫폼별 서비스 차별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장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