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어린 시절 상처 너머 눈물”…어머니 헌신→부자의 화해, 숨겨진 진심이 닿았다

환한 미소로 시작된 유튜브 채널 촬영장에는 가수 영탁의 담담한 고백이 조용한 울림을 남겼다. 영탁은 출연진 신동엽, 김응수 앞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다친 기억부터 가족이 겪은 격랑까지 진솔하게 풀어냈다. 어릴 적 잦은 사고로 걱정이 컸던 어머니는 주변의 조언을 따라 결국 신앙의 길이 아닌 무속인의 삶을 선택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자리에는 숙연함이 감돌았다.

영탁은 군인 출신 아버지, 교장선생님 할아버지 등 보수적 분위기 속에서 자라며 평범한 진로를 꿈꾸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솔직히 밝혔다. 광고홍보학과생에서 노래하는 삶으로 진로를 트는 데는 쉽지 않은 갈등과 고충이 동반됐고, 일반적인 직장이 아닌 길을 택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오랜 시간 연락을 끊기도 했음을 털어놨다. 4년에 가까운 그 거리감이 노래로 다가선 지금, 비로소 가족 간의 진심을 풀었다는 이야기였다.

신동엽은 영탁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용기를 치하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고, 김응수 역시 이제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할 아들이 됐음을 응원했다. 어머니의 어렵고도 단호한 결단 그리고 영탁이 보여준 끈기는 결국 아버지로부터 ‘대견하다’는 말을 듣게 했고, 숨겨진 가족의 상처와 치유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번 방송은 영탁의 꾸밈없는 진솔함과 가족애의 복원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달했다. 영탁과 가족의 성장이 묻어나온 이번 에피소드는 유튜브 ‘짠한형’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