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가 검진센터 혁신”…코어라인, 녹십자에 AVIEW 공급
IT/바이오

“AI가 검진센터 혁신”…코어라인, 녹십자에 AVIEW 공급

박진우 기자
입력

AI 기반 정밀 진단 기술이 건강검진센터의 운영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GC녹십자아이메드 강남·강북의원 등 서울 주요 검사 기관 2곳에 자사의 폐암 검진(LCS) 및 관상동맥 석회화(CAC) AI 솔루션 ‘AVIEW’를 최근 전격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AVIEW가 일반인 대상 건강검진 현장으로 활용 문턱을 넓힘에 따라 업계는 ‘정밀 검진 대중화 경쟁’의 본격적 서막으로 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AVIEW 솔루션은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동시에 폐결절과 심혈관(관상동맥) 상태를 통합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한 시각화 및 정량화 리포트까지 신설, 진단 결과를 3차원(3D)으로 직관적 분석해 건강 상태를 쉽게 해석할 수 있다. 기존 폐결절 분석이나 CAC(관상동맥 석회량) 정량화 솔루션 대비 환자 이해도와 임상적 활용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구축을 통해 강남·강북 어디서든 수검자 모두 동등한 수준의 AI 기반 정밀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변의 위치 및 상태를 3D 소프트웨어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검사 결과를 보다 쉽게 직접 이해하고 일상 건강 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CAC 수치 등 주요 임상지표들은 자동 산출된다. 또한 의료진-환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인터랙티브한 UI/UX와 임상지원 도구들도 검진 효율성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흉부/심혈관 통합 진단이 본격 확산 추세다. 미국·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심혈관 및 암 조기 검진용 AI가 이미 공공의료 시스템에 부분 적용 중이다. 이번 국내 검진센터 중심 도입은 데이터 활용·제품 신뢰성·사용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민간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AVIEW 도입과 동시에 각 센터 전 구간에 AI 정밀 검진 체계를 도입하며, 환자 접근성과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 코어라인소프트 역시 제품을 기존 대형병원 진단보조용에서 건강검진센터 ‘조기 발견·프리미엄화’로 확장하며, 시장 접점 확대와 환자 경험 차별화에 속도를 높인다.

 

업계는 AI 기반 통합 검진 플랫폼이 의료 데이터 보안과 윤리성, 그리고 식약처 인증 등 규제 적합성에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일부 국가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건강검진 데이터의 AI 활용에 대한 개인정보 규제 및 임상적 근거 축적이 필수 요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용 AI 기술이 실제 서비스 현장에 안착함으로써, 대중적 헬스케어의 수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프리미엄·통합형 플랫폼의 상용화가 향후 의료 AI 경쟁 지형을 본격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어라인소프트#gc녹십자아이메드#a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