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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완성 향한 결의”…OK저축은행, 신영철 체제 첫 전지훈련→팀워크 진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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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완성 향한 결의”…OK저축은행, 신영철 체제 첫 전지훈련→팀워크 진화 예고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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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히로시마의 체육관 안, OK저축은행 선수들의 땀방울과 집중력은 결코 느슨하지 않았다. 새롭게 부임한 신영철 감독, 국가대표 일정 후 합류한 전광인 등 주축 선수들이 실전 같은 연습게임을 치르며 한층 끈끈해진 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단한 호흡 속에서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지며 다가올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8월 25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변화된 선수단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일본 SV리그 히로시마 선더스, 준텐도대학, 스포츠과학대학 등 현지 강호들과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렀다. 각 경기마다 주력 선수 전광인과 세터 이민규가 장시간 코트에 머물며 전술 완성도를 집중 점검했다. 팀은 다양한 공격 패턴과 수비 움직임을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체계적 조직력으로 승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일본 전지훈련 소화”…OK저축은행, 신영철 체제로 팀워크 점검 / 연합뉴스
“일본 전지훈련 소화”…OK저축은행, 신영철 체제로 팀워크 점검 / 연합뉴스

신영철 감독은 “히로시마와 대학팀들이 보여준 기본기와 유기적인 팀플레이는 우리에게도 큰 자극이 됐다”며 기본기와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 선수단은 실전 감각과 함께 팀 내 강점들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변화된 전략을 곧바로 몸에 익히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다. 오랜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합류한 전광인 역시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팀워크와 조직력이 한층 끌어올랐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 곧 열리는 컵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팀의 전술 변화와 활력이 실제 경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했으며, 오는 7일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대비 담금질을 계속한다.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 신영철 감독 체제의 첫 공식 행보가 배구장 안팎 모두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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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신영철#전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