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눈빛으로 전한 연대”…손흥민, WFP 촬영 동참→기아 종식 공감대 확산

현장에 흐른 따뜻한 공기와 손흥민의 단단한 눈빛,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촬영장은 잠시 묵직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기아 종식’ 캠페인에 힘을 보태는 순간, 한 명의 스포츠 스타를 넘어 사회적 울림으로 확장됐다. 흔들림 없는 태도, 촬영 내내 이어진 진지함은 ‘식량 위기’라는 무거운 현실을 곱씹게 했다.

9일 WFP 한국사무소는 손흥민이 ‘기아 종식’ 메시지를 담은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2년부터 WFP 글로벌 친선대사로 활약하며, 아동 영양 문제, 긴급 구호, 학교 급식 사업, 유엔 인도주의 항공 서비스 등 주요 식량 위기 현안에 목소리를 쏟았다. 손흥민의 메시지가 담긴 이번 영상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WFP 친선대사로서 세계 식량 위기의 현실을 실감하고, 힘이 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더불어 팬들에게도 식량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변함없는 연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현지 WFP 한국사무소장은 손흥민이 지닌 영향력이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할 것이라며, WFP의 사명이 각국에서 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참여와 꾸준한 캠페인 활동은 식량 위기 극복,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등 세계적 어젠다와 팬들의 연대를 자연스럽게 연결짓는다. 한 명의 스포츠 리더로서, 또 시대의 상징으로서 기아 종식 메시지를 널리 전하고자 한 발 더 나아간 순간이었다.

손흥민과 WFP가 나누는 조용한 응원, 멀고 먼 대륙 곳곳에도 닿길 바라는 이 목소리는 아픔을 나누는 연대를 다시 일깨운다. 이번 손흥민의 촬영 현장과 참여기는 WFP 국내외 공식 채널과 다양한 협력 캠페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