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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강세에 기대감 반영”…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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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강세에 기대감 반영”…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3% 상승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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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21% 오른 329.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319.41달러에서 10.24달러 오르며, 단기 기술주 반등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321.66달러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330.9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저가는 321.42달러로 비교적 안정적인 박스권 내에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거래 종료 후 시간외 시장에서는 329.61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의 18일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1조 300억 달러로, 여전히 글로벌 전기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의 위상을 지켰다. 주가수익률(PER)은 181.44배로, 기술 성장주에 대한 기대와 실제 실적 간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182.00달러로 등락폭도 크다.

 

테슬라 주가의 최근 강세에는 기술주 전반의 단기 반등세와 함께, 기업의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 등 긍정적 경기 전망과 주요 성장 산업에서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단기간 지속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테슬라 실적 발표가 주가 향방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전반적인 주식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만큼,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공존할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이익 성장 지속성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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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미국증시#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