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로 행정 혁신 앞장”…NIA, 공공정책대상 영예
가명정보 결합과 활용 촉진이 공공 행정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실현하며 국가 데이터 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NIA는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행정 데이터의 혁신적 활용이 미치는 산업적 파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상은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했으며, 총 156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NIA는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주제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명처리 방안을 정책에 접목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부문 최초로 정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호) 위상을 바탕으로 법률·기술·재정 분야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실효성 있는 가명정보 결합 컨설팅과 실제 행정·정책에의 적용 사례를 대거 확장했다.

가명정보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기술적으로 처리한 개인정보로, 활용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현격히 낮춘다. NIA가 추진하는 가명정보 결합 컨설팅은 지역화폐 효과분석, 관광지 소비행태 분석,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쓰였다. 현장 행정기관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에 효율적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존 '정보 활용의 법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이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개인정보 처리 방식의 제약을 정책 현장에서 극복했다.
글로벌 수준에서는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이 이미 개인정보 비식별화·가명처리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NIA가 데이터 활용 정책의 실효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행정 데이터 혁신을 뒷받침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가명정보 활용 분야에서 공공부문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가치있는 데이터로 혁신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NIA의 수상을 국가 데이터 행정의 전환점이 될 신호탄으로 보며, 향후 실제 정책과 시장에 어떻게 접목될지 주시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와 활용 간 균형, IT·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효용성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