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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안동역 폭발물 설치 신고”…KBS ‘다큐 3일’ 촬영 현장 긴급 대피
사회

“구 안동역 폭발물 설치 신고”…KBS ‘다큐 3일’ 촬영 현장 긴급 대피

김태훈 기자
입력

15일 오전 7시 51분경 경북 안동시 구 안동역에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역 내부와 인근에 있던 촬영팀, 시민 등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날 구 안동역에서는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촬영을 위해 모여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대학생들과 PD가 ’10년 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약속 당일인 이날, 촬영 관계자뿐 아니라 이들의 만남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다수 현장을 찾았다.  

 

유튜브 채널 ‘KBS 다큐’는 실시간 라이브로 현장 상황을 중계해오다, 폭발물 설치 신고를 기점으로 생중계를 종료했다. 운영자는 “현장 경찰이 통제를 시작해 라이브는 종료될 예정이다. 여성 한 분은 도착하셨다”고 라이브 댓글을 통해 알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 안동역 일대를 통제하고 폭발물 유무 등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잇따르는 협박성 신고에 대해 시민들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관련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고는 행사와 공공장소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수색을 이어가며 폭발물 설치의 실제 여부와 범인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현장 통제 해제 및 행사 재개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BS 다큐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KBS 다큐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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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다큐3일#안동역#폭발물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