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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이종범 현장 동행”…최강야구, 베테랑의 귀환→최고 시너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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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이종범 현장 동행”…최강야구, 베테랑의 귀환→최고 시너지 관전 포인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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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와 이종범이 야구장에 다시 나란히 섰다. ‘최강야구 2025’에서 수석 코치로 합류한 장성호가, KIA 타이거즈 시절의 짙은 기억을 어루만지듯 이종범 감독과 동행을 선언했다. 노련한 선수들과 젊은 코치진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이 두 남자의 진득한 호흡과 변화에 시선이 모였다.

 

장성호는 좌타자 계보의 전설로 남은 명포수이자, 방송 해설자로 커리어를 이어온 인물이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이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kt wiz 등에서 20년을 그라운드에 바쳤다.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00경기 이상 출전과 221홈런, 1108득점이라는 수치를 남긴 베테랑의 귀환이 ‘최강야구’의 새로운 심장으로 기대된다.

“장성호·이종범 재회”…‘최강야구’ 새 시너지→코치진 변화 주목
“장성호·이종범 재회”…‘최강야구’ 새 시너지→코치진 변화 주목

‘최강야구’는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이 한 팀으로 다시 뭉쳐, 냉엄한 승부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을 거듭하며 화끈한 플레이와 인생 2막의 서사를 선사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KT 위즈 코치직을 내려둔 이종범이 신임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으며, 그 변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기존 선수진 역시 눈길을 끈다. 김태균을 필두로 윤석민1, 이대형, 나지완 등이 중심을 든든히 지킨다. KIA 투수 출신 윤석민1과 두산 출신 윤석민2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이색적인 조합, 여기에 타자로 나슬 나지완, 나주환, 윤석민2, 이학주, 강민국 등이 줄줄이 포진한다. 투수진 역시 윤석민1과 심수창,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등 굵직한 이름들이 뭉쳐 실전 경쟁의 묵직함을 더한다. 외야는 이대형, 나지완, 최진행, 조용호, 포수 허도환까지, 각기 다른 스토리를 품은 베테랑들이 새로운 합을 예고한다.

 

그러나 그라운드 밖 이슈도 심상치 않다. JTBC와 기존 연출 장시원 PD와의 제작비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상황. JTBC가 저작권 침해금지 소송과 형사고소에 나서면서, 장 PD는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로 응수했다. 김성근,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최강야구’의 얼굴들이 ‘불꽃파이터즈’로 등장했으나, JTBC 측 요구로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이후 자체 홈페이지에서만 선을 보이며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최강야구 2025’의 핵심은 장성호와 이종범의 재회, 노련한 코치진과 선수진의 새로운 결합에 있다. 선수단·코치진 고유의 에너지와 세대교체의 흐름, 제작진을 둘러싼 굴곡진 현실이 뒤섞여 또 한 번의 승부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베테랑의 온기와 도전의 서스로 완성될 ‘최강야구 2025’는 JTBC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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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장성호#이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