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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 벼랑 끝 협상”…극적 포옹 가능할까→오늘 비공개 전환 긴장감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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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뉴진스와 어도어의 이름이 다시 마주했다. 갈라진 신뢰의 강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깊고, 두 그룹의 오늘 비공개 조정기일은 향후 수순을 가늠하게 하는 결절점이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에서 진행되는 이 만남은, 그 자체로 수많은 시청자와 팬들의 시선을 한껏 끌어올리며 무거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만일 이번 조정에서 양측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에 이른다면, 법적으로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중대한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그러나, 뚜렷한 입장이 평행선을 이뤄온 과거의 3차례 변론기일처럼 서로의 간극을 쉽게 메울 수 없다는 관측도 여전하다. 복귀를 주장한 어도어의 외침과, 이미 신뢰가 완전히 파괴됐다는 뉴진스 측의 공고한 입장 차는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늘 조정이 결렬될 경우, 양측은 10월 30일로 예정된 선고기일까지 또 한 번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야 할 전망이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긴장감 어린 현장은 재차 뉴진스와 어도어, 그리고 아이돌 산업 전체가 안고 있는 문화적 파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벼랑 끝에서 맞닥뜨린 비공개 조정, 두 주체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그것이 한국 엔터테인먼트계에 남길 파문은 여전히 예측 불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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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비공개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