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확대”…온라인 박람회로 상생 전략→산업인력 확보

현대차그룹이 600개에 달하는 협력사들과 함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인재 유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2012년 3개 대도시에서 출발한 박람회는 14회째를 맞으며 전국 단위 행사로 성장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수시 채용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중심의 대규모 채용 플랫폼으로 전환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협력사 인력 채용을 연중 상시 운영하는 체계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요구와 산업의 변화 양상이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는 최근, 자동차 부품 및 정비, 사내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600여 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 및 재정 지원까지 전폭적으로 나서는 한편, 국내 최대 구직플랫폼 사람인과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관'을 공식 오픈함으로써, 우수 인재의 접근성과 구직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협력사들이 겪는 인력난 해소와 기술 격차 극복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연중 상시로 운용되는 온라인 채용관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내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인력 채용을 전방위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파트너사 채용 인프라를 디지털화한 이번 시도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 자동차 생태계의 인재 선순환 구조가 더욱 견고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