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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 4%대 강세”…외국인 보유율 37% 근접, 시장 관심 지속
산업

“삼아알미늄 4%대 강세”…외국인 보유율 37% 근접, 시장 관심 지속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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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소재 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삼아알미늄이 9월 4일 장중 4%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내 경쟁사와 업종 평균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삼아알미늄의 4일 오후 12시 24분 기준 주가는 23,0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00원(4.06%) 상승했다. 시가 23,500원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3,600원까지 치솟았으나 22,850원까지 조정을 거쳤다. 활발한 매매 속 총 거래량은 111,955주, 거래대금은 25억 9,5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39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537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이 전체 상장주식수의 36.83%로, 약 542만 주를 기록하며 눈길을 끈다. 업계 전반의 외국인 소진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알루미늄 업종 평균 주가 등락률은 0.21% 상승에 그쳤으나, 삼아알미늄은 이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배당수익률은 0.11%로 높지 않지만, 국내외 투자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원자재 가격 변동, 자원 확보 경쟁 등의 산업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수급 불안과 친환경 소재 전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변동성을 확대한 셈이다.

 

중소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흐름이다. 코스피 내 중위 권임에도 불구하고 삼아알미늄에 대한 추가 투자와 수급 개선이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알루미늄·소재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 및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수출입 동향과 소재 자립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추진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알루미늄 전문기업의 시장 위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산업 내 수급 동향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내 알루미늄 소재주 변동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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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외국인투자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