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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분노와 미소 교차한 전율”…‘뜨거운 신념’→몰입 끝장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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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분노와 미소 교차한 전율”…‘뜨거운 신념’→몰입 끝장 전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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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밤공기를 뚫으며 박보검은 윤동주로 완벽히 스며든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을 향해 몸을 던지는 순간, 정의감과 용기에 뒤섞인 온기가 눈빛에 맺혔고, 스크린 너머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오랜 다짐이 진하게 전해졌다. 불도저 같은 뚝심과 자정을 비추는 미소가 번갈아 얼굴을 스치며, 안방극장을 진한 전율로 사로잡았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첫 회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5월 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굿보이’는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고, 박보검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소현 또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 배우의 강렬한 시너지와 함께 작품 전반에 뜨거운 분위기를 이끈다. 드라마 속 박보검은 윤동주로 완전히 변화해, 불의와 맞설 때마다 흔들림 없는 진중함과 예측을 뛰어넘는 표정 연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뜨거운 정의감이 폭발”…박보검, ‘굿보이’ 신들린 변신→안방 술렁
“뜨거운 정의감이 폭발”…박보검, ‘굿보이’ 신들린 변신→안방 술렁

윤동주는 경찰 조직의 침묵을 깬다. 후배 이경일의 사건 앞에서 분노와 결연함을 동시에 품은 채, 조직의 관습을 향해 정면 돌파하는 열정과 집념을 그려낸다. 박보검의 연기는 거침없던 분노에 사명감을 달고, 가끔은 지한나와 마주칠 때마다 허물없이 드러나는 미소로 극과 극의 감정 온도를 연결한다. 무엇보다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라는 윤동주의 이름에 담긴 신념이 박보검의 진정성과 겹쳐지며, 시청자들은 한층 더 깊게 빠져든다.

 

극중 윤동주는 유흥가 상납을 폭로했던 과거부터 금토끼파 소굴에 직접 뛰어드는 현재까지 끝끝내 ‘작고 사소한 정의’조차 포기하지 않는다. 박보검의 변화무쌍한 표정, 단단한 결연, 그리고 미련 없이 터트리는 법 없는 정의가 작품의 무게감을 한층 높였다. 제작진은 “박보검이 구현하는 윤동주 자체가 입체적 신념과 충돌하는 감정을 모두 품은 연기”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 회마다 배우와 캐릭터가 빚어내는 새로운 감정이 펼쳐질 것이라 내다봤다.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서사의 끝에서 박보검은 결국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고 싶다’는 윤동주의 근원을 되새긴다. 언뜻 사이다 같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그의 한마디와, 무장해제된 미소는 긴 여운으로 맺힌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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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