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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전국 투표율 첫 집계 2.4%”…중앙선관위, 기록적 새벽 행렬→지역별 격차 뚜렷
정치

“21대 대선 전국 투표율 첫 집계 2.4%”…중앙선관위, 기록적 새벽 행렬→지역별 격차 뚜렷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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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새벽 공기 속 4천여만 유권자의 의지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로 모였다. 6월 3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오전 7시 기준 2.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 국민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하루, 시작부터 각 지방의 표정은 제각기 달랐다.  

 

새벽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1시간 만에 108만여 명이 선택을 마쳤다. 전체 유권자 4천439만여 명 가운데 2.4%가 투표함에 의지를 담았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2.1%)보다는 0.3%포인트 높고, 2017년 19대와 비교하면 0.1%포인트 낮은 흐름이다. 여기에 아직 사전투표나 재외·선상·거소투표 등 미반영된 집계가 늘 앞에 놓여 있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집계는 오후 1시부터 반영될 예정이어서, 진정한 투표 열기의 온도는 그때부터 가늠될 전망이다.  

21대 대선 전국 투표율 첫 집계 2.4%…중앙선관위, 기록적 새벽 행렬→지역별 격차 뚜렷
21대 대선 전국 투표율 첫 집계 2.4%…중앙선관위, 기록적 새벽 행렬→지역별 격차 뚜렷

지역별 투표율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대구가 3.2%로 전국 최고를, 광주는 1.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른 아침, 각 지역의 참여열이 선거판의 향방을 암시하는 듯했다. 투표는 이날 별다른 사건 없이 평온하게 이어졌으며, 중앙선관위는 전국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한 뒤 매시 정각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율을 발표했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등 참여자까지 집계에 포함되면, 오후부터 본격적인 전국 투표율 흐름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보다 높은 참여율을 통해 유권자의 목소리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정성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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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21대대선#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