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백현, 한터차트 정상 장악”…글로벌 팬덤의 물결→새로운 음악 서사 예고
유리처럼 투명한 음악의 파동이 세계 곳곳을 물들였다. 한 주를 가로질러 올라온 곡의 선율과 박동이 각기 다른 도시, 낯선 밤의 거리까지 전해지며, 무대 밖에서도 라이즈와 백현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귓가를 맴돌았다. 글로벌 팬들은 앨범에 실린 진심을 차트 위에 쌓으며 응원을 이어갔고, 그렇게 쏟아진 뜨거운 마음이 결국 한터차트 정상이라는 결과로 되돌아왔다.
5월 4주차 한터 국가별 차트에서 그룹 라이즈와 백현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터차트가 발표한 TOP 30 집계에 따르면, 라이즈의 미니앨범 ‘ODYSSEY’는 미국 부문 1만114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부문 역시 ‘ODYSSEY’가 1만765.81점으로 선두에 올라 두 국가에서 동시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이런 결과는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팬덤의 힘과도 직결된다.

미국 차트에서는 범규의 ‘BEOMGYU's Mixtape: Panic’이 2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Love Language’가 3위를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트리플에스의 ‘ASSEMBLE25’가 5위로 첫 진입하며 신예 그룹 돌풍을 예고했다. 일본 차트 역시 진의 ‘Echo’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란히 TOP 3에 오르는 등, 글로벌 팬들의 선택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차트에서는 백현의 ‘Essence of Reverie’가 3만896.1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라이즈의 ‘ODYSSEY’와 (여자)아이들의 ‘We are’가 그 뒤를 이었고, 매주 금요일 쏟아지는 팬들의 응원이 차트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순간이었다. 팬덤의 선택과 열정이 매주 결과에 담기는 만큼, 한터차트 발표는 곧 아티스트와 팬의 집단적 이야기로 남게 된다.
특히 트리플에스 등 신인 그룹의 약진은 K팝 시장의 변화와 확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디지털 속도에 맞춰 빠르게 확산되는 팬심과 데이터가 모여, 단 하나의 앨범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손 내미는 통로가 된다. 시시각각 바뀌는 차트 속에서도 아티스트의 열정과 팬의 설렘이 음악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수많은 시간과 정성이 쌓여 이룬 한터차트의 기록은 팬과 아티스트 모두의 의미 있는 여정으로 남을 전망이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한터차트 국가별 순위와 이들이 세울 새로운 기록들이 음악 팬들 마음 속 잔잔한 파동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