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혁신 조직개편”…경제성장·AI 수석 신설→국정운영 체계 전면 재구성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국정운영 체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대통령실에는 경제성장과 인공지능(AI)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전담할 수석이 새롭게 설치되며, 국정상황실과 위기관리 기능 역시 대폭 강화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수석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명칭을 개편하고, 그 첫 책임자로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더불어 AI 3대 강국 도약의 전략을 뒷받침할 AI수석실을 별도로 신설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국정과제 실천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기획도 보강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류덕현 중앙대학교 교수를 첫 임명자로 발표하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재정 전략을 통해 실질적으로 구현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정상황실이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로 확대 개편되고, 국가 위기관리센터가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돼 위기관리가 한층 세밀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담는 시스템 강화도 담겼다.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고 새로운 청년 담당관을 신설했으며, 과거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 자리는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부활했다. 이외에도 국정기록비서관 복원, 해양수산비서관과 사법 제도 비서관 신설, 청와대 이전 업무 임시 관리비서관 도입 등 변화를 예고하는 조직 정비가 이뤄졌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대통령 중심의 신속한 정책 추진, 첨단산업 집중 육성, 사회·안보 리스크 관리 등 복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부는 향후 개편 조직을 본격 가동하며, 실질적 성과 창출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