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교육”…일동제약, 인형극 사회공헌 눈길
일동제약이 어린이 대상 인형극을 통해 의약품 안전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섰다.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제품 중심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익 확대에 주목하는 가운데, 일동제약은 아이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 약사회와 협력해 개최됐으며, 약 4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석해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체험 콘텐츠를 제공받았다. 업계는 인형극 활용 교육이 ‘생활 속 의약품 안전’ 확산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는 복약 수칙과 주의 사항 등 의약품 사용법의 핵심 내용을 어린이 친화적 캐릭터와 스토리로 구성했다. 위험한 약물 오남용이나 보관 실수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아이들의 생활에 밀착된 방식으로 풀어내, 전문 정보를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레크리에이션, 퀴즈, 레이저 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학습 효과와 흥미까지 잡았다.

일동제약은 자사 어린이 유산균·영양제·상처 밴드 등 관련 제품을 제공해 실질적 후원까지 병행했다. 특히 임직원 급여 공제 적립금 등 사내 자원을 활용한 점, 그룹 봉사단 주도의 현장 참여 등도 눈길을 끈다. 이는 단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아이들 맞춤 예방교육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의약품 안전, 올바른 복약 습관 형성이 소비자 보호와 브랜드 신뢰도 유지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동제약처럼 사회공헌 강화를 앞세운 행보가 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도 약사회 등 공공단체 협력, 지역 아동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 등 복수 주체 간 거버넌스 강화가 두드러진다. 일동제약 전체로는 임직원 급여 공제 적립금·매칭 그랜트·장학재단 등의 재원을 활용해 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의 환경 정화, 재난 구호 등 활동 확대로 ESG 실천이 경영 전반에 뿌리내리는 모습도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제약사가 펼치는 생활 속 의약품 안전 교육이 장기적으로 소비자 건강 증진과 의약품 신뢰 제고, 산업 이미지 제고에 미칠 파장이 크다”며,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를 넘어 사명 경영 및 지역사회 연계 혁신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추세”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모델이 실제 현장에 안착할지, 더 넓은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