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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 정리매매 시작”…엠에프엠코리아 상장폐지 절차 돌입에 투자자 긴장
경제

“7거래일 정리매매 시작”…엠에프엠코리아 상장폐지 절차 돌입에 투자자 긴장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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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6월 5일 공시를 통해 엠에프엠코리아(323230)의 상장폐지 일정과 정리매매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랜 불확실성의 그림자 아래 놓였던 엠에프엠코리아는 결국 2025년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6월 19일부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결정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행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그 시행세칙 제19조를 근거로, 시장질서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공시속보] 엠에프엠코리아,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정지 해제→정리매매 개시
[공시속보] 엠에프엠코리아,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정지 해제→정리매매 개시

정리매매란 상장폐지 확정 기업의 주주들이 마지막으로 자사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부여된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주가의 변동 역시 극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미 거래정지가 해제된 엠에프엠코리아의 주식은 곧 정리매매에 들어가게 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은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에 맞닥뜨리게 됐다.  

 

특히 투자자들은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7매매일 동안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정리매매 종료와 동시에 2025년 6월 19일 상장폐지가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미처 팔지 못한 주식은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 무의미한 종이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이처럼, 기업의 거취를 둘러싼 마지막 절차 앞에서 시장은 잠깐의 정적과 긴장, 그리고 현명한 결정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번 엠에프엠코리아 상장폐지로 촉발된 정리매매는 투자자 각자의 매매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임을 일깨운다. 시장은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하며, 좀 더 엄중한 기업 심사와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들어섰다. 오는 6월 19일 상장폐지 이후 시장의 변화와 제도적 여운이 어디까지 미칠지, 투자자들은 반드시 후속 공시와 일정에 귀 기울여야 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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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엠코리아#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