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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억울한 누명 토로”…진실 공방 속 깊어진 상처→논란의 불씨 어디로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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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억울한 누명 토로”…진실 공방 속 깊어진 상처→논란의 불씨 어디로 번질까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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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을 뚫고 시작된 배우 심은우의 진심은 가늘게 떨리는 영혼의 메시지였다. 긴 시간 속에 갇힌 진실과 오해, 억울한 누명이라는 단어 사이에서 심은우는 자신의 아픔을 꺼내 들었다. 정제된 언어로 호소한 심은우의 진실은 논란의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은 채 새로운 불안을 예고하고 있다.

 

201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은 심은우의 해명과 사과, 그리고 폭로자 A씨 측의 거듭된 입장 표명 속에 깊어진 상처로 남아 있다. 심은우는 “학창 시절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상처를 줬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지만, 객관적 진실을 향한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시청자를 안타깝게 한 것은 오랜 시간 지속된 법적 다툼과 2차 피해 논란이었다.

심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심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후 심은우는 영화 ‘세이레’를 시작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으나, 2023년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글이 허위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 측은 “심은우가 진실을 왜곡하며 사과 대신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특히 거짓말 탐지기 미응시 및 금전 요구 보도에 대해 “A씨는 거짓말 탐지기를 거부하지 않았고, 정당한 배상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심은우는 개인 SNS를 통해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긴 입장문을 게재했다. 작품에서 하차하고 심리상담을 받으며 피폐해진 자신의 일상을 고백했고, 현재도 심인성 기침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적 충돌과 긴장의 연속 속에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심은우와 폭로자 A씨 모두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은우의 이 같은 고백은 지난 3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으며, 방송가와 팬들 사이에서 깊은 여운과 숙연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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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학폭논란#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