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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9.50달러까지”…써클, 변동성 속 1.9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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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9.50달러까지”…써클, 변동성 속 1.91% 상승 마감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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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크 업계가 써클의 주가 반등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미국 동부 기준 20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써클 인터넷 그룹의 정규장 주가는 전일 대비 1.91% 오른 137.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 135.23달러보다 높은 136.94달러로 출발한 써클 주가는 장중 139.50달러까지 올랐다가 129.10달러까지 하락하며 큰 폭의 등락을 연출했다.

 

이 같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써클은 9,944,132주의 거래량과 13억 4천만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시장 투자심리에 온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기술기업 전반의 실적과 투자 매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써클도 52주 최고가(298.99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으나 52주 최저가(64.00달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당순이익(EPS)이 -3.84달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29배로 집계되는 등 재무 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는 글로벌 테크 업계 전반의 성장 기대와 함께 손익 구조 개선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 기술주 전반의 높은 밸류에이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시장 참여자들은 장중 등락과 투자수요 변화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써클 역시 미 금융 시장의 수급 변화, 경쟁사 실적 발표 등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실적 개선이 뒤따르지 못하면 주가 추가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써클 주가가 137.5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현장 데이터와 시장 전망을 맞물려 해석하며 조심스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환경과 동종업계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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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네이버페이증권#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