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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 그림 한 장에 운명 흔들려”…멤버들 초여름 추격→폭탄 긴장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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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 그림 한 장에 운명 흔들려”…멤버들 초여름 추격→폭탄 긴장감 폭발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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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익살 섞인 그림 한 장이 초여름 햇살만큼이나 멤버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런닝맨은 명랑한 첫 장면 속 한층 들뜬 온기가 흐르던 오프닝 장소에서 곧 유재석의 오묘한 스케치 한 장이 모든 레이스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난해한 그의 화풍을 마주한 멤버들은 익숙한 우정 대신, 실소와 당혹감, 그리고 애타는 눈빛을 서로에게 내보이며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번 ‘그리는대로드 트립’ 레이스는 단 한 장의 그림이 모든 진행의 열쇠가 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졌다. 멤버들은 유재석이 직접 그린 그림을 단서 삼아 제시된 장소를 찾아야 했지만, 익살스러운 묘사와 기묘한 비유가 오히려 혼돈만 자아냈다. 모든 멤버는 그림을 보자마자 “이걸 보고 찾아오라고?”, “드림이 1살 때보다 못하다”라며 저마다 불평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우매한 팀원들!”이라며 평소의 침착함을 걷어낸 채 자존심을 드러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레이스는 더욱 독특한 룰로 진행됐다. 멤버들이 유재석 그림만 보고 장소를 추리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설명까지 더해야 하는 협동이라는 장치가 더해졌다. 만약 시민들이 오답을 내면, 멤버들은 즉시 해당 장소를 찾아가 인증샷을 찍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장소 이동이 꼬리를 물고 지연되는 해프닝이 속출했다. 오직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모든 코스를 완주하지 못할 경우, ‘쫄보’ 멤버들에게 기다리는 벌칙이 있다는 의심어린 불안감이 분위기를 더욱 긴장시켰다. 

 

초여름 나들이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저 그림 한 장이 멤버들에게는 미궁의 퍼즐로 다가왔고, 시민들과 한 팀으로 웃고 뛰던 찰나조차도 반복되는 오답과 낯선 장소로의 이동이 거듭되면서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했다. 이에 따라 유재석의 손끝이 팀을 승리로 이끌지, 혹은 뜻밖의 함정 속에 빠뜨릴지 방송의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개성 강한 멤버들과 유재석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SBS ‘런닝맨’은 오는 8일 오후 전국 시청자를 기다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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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런닝맨#그리는대로드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