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품절남 대열 합류”…결혼식 현장 둘러싼 베일→신부 정체에 뜨거운 궁금증
밝은 미소와 당당한 걸음으로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연 김종국의 모습이 많은 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미 오랜 시간 음악과 예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이 비로소 자신만의 동반자와 함께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 김종국의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선택에 팬들은 진한 축하와 궁금증을 함께 전하고 있다.
가수 김종국은 5일 서울의 한 곳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는 오랜 예능 파트너 유재석이 맡아, 두 사람의 두터운 우정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자리가 검은 베일에 가려진 예비 신부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관심으로 가득 찼다.

신부에 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일절 공개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이, 직업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종국은 SBS '런닝맨'을 통해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다"라며 "연예계 쪽에 계신 분이 아니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더했다. 이어 방송에서 아내를 끝내 공개하지 않겠다 선언한 점 역시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김종국이 최근 마련한 60억원대 신혼 빌라 역시 주목을 받았다.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혼집이 될 거다.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공백기 없이 일상을 공유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혼 결심의 무게가 집과 함께 더욱 현실성을 띠게 했다.
결혼 소식은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가장 먼저 전했다. 김종국은 "저 장가간다"라는 짧지만 깊은 한마디로 시작해,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갑작스럽게 느끼셨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하겠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김종국의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작게, 조용히 치르는 것이 바람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도 사진이나 신부의 노출을 철저히 삼가며 가족과 일부 지인만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팬들과 대중은 평생을 달려온 김종국이 이제 삶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한 것에 가장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종국은 SBS '런닝맨'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인간미와 믿음을 보여주며 오랜 시간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