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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3, 시린 운명 속 충격의 대미”…이정재 복수 향한 내면→외신 극과 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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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3, 시린 운명 속 충격의 대미”…이정재 복수 향한 내면→외신 극과 극 반응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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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운명에 맞선 이정재의 눈빛은 모든 것을 삼킬 듯 깊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의 문이 드디어 열리자, 황동혁 감독 특유의 잔혹하고도 농도 짙은 메시지가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게임에 재참가한 기훈(이정재 분)은 가까웠던 이의 최후를 두 눈으로 지켜내야 했고, 치열한 욕망과 파멸 사이 위태로운 심연 끝에 서게 됐다.  

 

프론트맨 이병헌 역시 자신의 정체를 감추며 새롭게 판을 짜는 움직임으로 극의 불길을 거듭 일으켰다. 어둠의 세계를 헤매는 마지막 생존자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로 흐를지, 시청자들은 숨을 죽였다. 타임지는 “황동혁 감독이 마침내 주도권을 되찾아 ‘오징어게임’의 진짜 본색을 폭발시켰다”고 평했다. 돈, 인간성, 그리고 그 안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욕망까지 가차 없이 비추는 서사가 날을 세웠다.  

오징어게임3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 넷플릭스

파이낸셜타임즈는 시즌3의 연출력과 속도감에 주목하며 “몰입도를 놓치지 않는 강렬한 한 방”이라고 호평했다. 인디와이어 역시 “짙은 긴장과 짧은 희망, 그 미묘한 대비가 강렬하다”며 마지막 에피소드가 여운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뉴욕 타임즈는 “예측 가능한 구도와 상상력의 빈틈”을 지적했고, 가디언은 “시즌1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희미해졌다”고 혹평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는 “통찰의 순간 사이, 긴 여정의 피로감만 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적 시청 시간만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 오징어게임은 이번 시즌에서도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사상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찬사와 혹평이 뒤섞인 가운데도, 이정재와 이병헌이 이끄는 대담한 서사는 다시 한 번 대형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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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정재#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