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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법정 문턱서 드리운 그림자”...소속 가수 레타 갈등→결정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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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법정 문턱서 드리운 그림자”...소속 가수 레타 갈등→결정적 전환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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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는 자신의 세계를 노래하던 그 마음으로, 뜻하지 않은 법적 논란 한가운데까지 이끌려왔다. 산이는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레타가 제기한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피소되는 심적 굴곡을 경험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내내 의혹과 의문이 확산됐고, 소속 연예인과 대표 사이의 균열은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산이는 경찰청 수사본부로부터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통보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간결하게 수사 결과 메시지를 올리며 직접적인 해명 없이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로써 산이와 레타 간의 긴장감은 새로운 갈림길에 섰으며, 쏟아졌던 의혹들은 수사기관의 판단 앞에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산이/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산이/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공방의 시작은 레타가 비자 만료로 중국에 체류하던 시기, 산이가 레타의 주거지에 들어가 가구와 물품을 옮기거나 폐기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레타는 자신의 동의 없는 무단침입에 대한 깊은 배신감을 털어놓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산이에게 주거지 비밀번호조차 알려준 적이 없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에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까지 조사를 받는 등, 양측은 진실 공방 속에 한동안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산이는 과거 행인 폭행 사건으로도 법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거리에서 발생한 충돌로 인해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까지 전했다. 연이은 구설 속에서 산이는 대표이자 뮤지션으로서 여러 시험과 변화를 경험해왔으나, 결국 이번 혐의에 대해선 법적으로 무혐의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산이는 지난 2020년부터 직접 설립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대표이사와 소속 가수 역할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경찰 조사와 그에 따르는 결과까지, 그의 행보는 늘 사회적 시선과 책임감 위에 놓여 있었다. 각종 논란을 넘어서 산이가 앞으로 어떤 음악과 진심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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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레타#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