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 넘게 올라”…한라캐스트, 거래량 급증에 코스닥 434위 등극
중견 IT업체 한라캐스트가 3일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라캐스트는 장중 5,290원에 거래되며 직전 종가(4,630원) 대비 약 14.25% 상승했다. 한때 5,490원까지 치솟았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 거래에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주요 원인으로는 단기 수급의 변화에 따른 거래량 움직임이 꼽힌다. 이날 한라캐스트의 거래량은 1,108만여 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577억 원을 돌파했다. 거래 활황 속에서 한라캐스트의 시가총액은 1,942억 원을 기록, 코스닥 시장 434위에 안착했다.

한라캐스트는 총 3,650만여 주가 상장돼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42만 주로 외국인소진율 1.15%를 나타낸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3.70배로, 동일업종 평균(8.58배)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 관심이 한층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IT 및 디지털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견 IT기업의 주가 변동성 역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실적과 성장 기대감, 시장내 포지셔닝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선 단기 급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개별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와 실적 간 간극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기술산업 육성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라캐스트 급등세가 IT중견기업의 밸류에이션 재조명 계기가 될지 산업 전반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