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담쟁이넝쿨처럼 쌓인 172만 응원→팬심이 부른 시간의 기적”
푸른 담쟁이넝쿨이 벽을 휘감듯, 임영웅과 팬들이 오랜 시간 나누어온 응원은 단단한 뿌리가 돼 음악계에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이 172만 구독자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하며, 팬들과 아티스트가 서로를 부둥켜안는 온라인의 시대에 더욱 빛을 더하고 있다.
임영웅은 2011년 12월,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던 청년이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만든 공간에서 출발했다. 이제 그 곳엔 ‘사랑은 늘 도망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처럼 수천만의 뷰를 거둔 뮤직비디오와 814개의 영상들이 팬들의 시간과 추억을 켜켜이 쌓았다. 화면 속 임영웅은 ‘영광극장’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함과 에너지, 때론 연기의 놀라운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내비치며 음악 이상을 선사했다. ‘In October’, ‘아비앙또’ 프로젝트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더는 낯설지 않은 이유다.

콘서트가 전국을 누비던 2022년부터 유튜브 채널은 활화산처럼 구독자가 불었다. 활동기와 비활동기를 가리지 않는 성장세 속에서, 2024년 11월 168만에서 2025년 7월 172만으로 또 4만 명이 힘을 보탰다. 이는 임영웅이 유튜브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투어, 자체 캐릭터 ‘영광이’ 등으로 음악과 존재감을 확장한 결과다. 언제 어디서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었기에, 무대 바깥의 임영웅 역시 팬들 마음에 영원히 새겨졌다.
팬들은 늘 담쟁이넝쿨처럼 서로를 지지하며, 임영웅의 음악과 일상에 의미를 찾아왔다. 웹 예능, 자체 콘텐츠, 무대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백기 없는 소통’으로 이어지면서, 그의 음악적 변신은 새로운 기대와 설렘을 안겼다. 데뷔 이래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IM_HERO’, ‘런던 보이’,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여정엔 늘 영웅시대가 있었다.
구독자만큼이나 다채로워진 음악 스펙트럼과 영상들은, 그가 단순한 유튜브형 가수를 넘어 중심에 우뚝 선 이유다. 팬들과의 든든한 연대, 그리고 언제든 새로운 변신이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만으로 영웅시대의 기대 역시 깊어졌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임영웅의 2집 발매가 예정돼 있다. 팬심이 부은 시간의 기적은 그가 다시금 대중의 일상 속 고유한 음악으로 스며들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언제나 처럼 영웅시대가 새로운 길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