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과로 사태…책임 통감”→직원 건강 우선 메시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의 과로 사고에 깊은 우려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밤의 분주한 청사 안에서 국가의 중책을 짊어진 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순간, 불현듯 건강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직에 임하는 모든 이들의 노고 위에 놓인 위험과, 그럼에도 이어져야 할 공동체의 미래를 강조한 대통령의 메시지에 사회적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맡은 일은 걱정하지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공직자 여러분의 협력과 헌신이 있어야 국민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각 부처 직원과 대통령실 임직원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책임감과 유기적 조직 문화의 정립, 그리고 지나친 과로의 고리를 끊으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경, 대통령실에 파견된 국세청 소속 40대 직원 A씨가 근무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씨는 의식을 되찾아 정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대통령실 내부에는 극도의 피로 누적과 과중한 업무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직사회의 건강권과 조직 관리 방안에 대한 문제의식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대통령실은 향후 내부 인력관리와 업무 분장 전반을 재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