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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이효리 댄서 오디션 합격 후 도피 고백”…탁재훈 앞 떨림→묘한 설렘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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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이효리 댄서 오디션 합격 후 도피 고백”…탁재훈 앞 떨림→묘한 설렘 남겨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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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미소로 출발한 최윤영의 고백은 이내 진솔함으로 번졌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최윤영은 과거 이효리의 백업 댄서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결국 힘들어 도망쳤던 사연을 나지막이 전했다. 흐드러진 조명 아래 춤을 추던 시절의 추억은 그에게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성장통으로 남아 있었다.

 

함께 출연한 이상민이 “얼마나 춤을 잘 췄으면 은혁, 시아준수와 댄스팀을 했느냐”고 묻자, 최윤영은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셋이 같은 반이었다”는 말에 현실감이 얹혔다. 남자 댄스팀엔 은혁과 시아준수가, 여자 댄스팀엔 자신이 있었다며, SES와 핑클의 춤을 따라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에 출연진들은 잠시 미소를 지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자신을 드러낸 최윤영은 오디션 합격 이후 힘겨움에 도망쳤다는 솔직한 심정을 덧붙였다. MC들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에스파의 ‘위플래쉬’를 선보인 뒤, 그는 “춤추는 순간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이날 최윤영은 이상형으로 탁재훈을 거론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에 앉아 계셔서 너무 긴장돼 말이 안 나온다”는 고백과 오랜 시간 간직한 팬심이 어우러져 미묘한 설렘이 감돌았다. 탁재훈이 “DM 보내도 되냐”고 되묻는 장면에서는 뜻밖의 유쾌함이 더해졌고, 최윤영은 4년 전 우연한 만남을 회상했다. “그 때도 여전히 재미있으셨고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으시더라”며 부드러운 존경을 내비쳤다.

 

탁재훈은 인기에 대한 현실적인 농담을 건네며, 동료 이상민, 김준호를 바라보며 “얘네 봐라. 인기도 없는데 결혼한다”고 해 모두의 웃음을 끌어냈다. 최윤영이 잊지 못할 순간을 전한 이번 방송은 깊은 울림과 따뜻한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다채로운 진솔함이 가득 찼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SBS를 통해 지난 1일 방송됐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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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신발벗고돌싱포맨#탁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