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월드컵 입상 드라마”…근대5종 대표팀, 계주 세계선수권 출격→새로운 역사 도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뜨거운 공기 아래, 근대5종 대표팀은 또 하나의 역사를 꿈꿨다.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성승민이 선봉에 선 이번 대표팀은 누구보다 강렬한 각오로 시즌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변화되는 종목 체계와 장애물 승마라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선수단은 흔들림 없이 올라선다.
2025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파이널은 4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다. 이 대회는 시즌 내내 축적한 월드컵 랭킹 상위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무대로, 한 해를 집대성하는 피날레 성격을 가진다. 남자부에서는 서창완, 손정욱, 이종현, 여자부에서는 성승민, 김유리, 박가언이 함께 나선다.

특히, 성승민은 최근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물 종목 도입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첫 메달이라는 성과였다. 세계 무대에서 역동적 변화가 이어진 가운데, 성승민은 빠르고 안정적인 적응력으로 대표팀 전체의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새로운 장애물 승마에서도 한계에 도전하겠다”며, 메달 획득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고비마다 조직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대표팀은 달라진 국제 흐름에도 자신있게 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파이널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같은 알렉산드리아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계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계주 종목이 세계선수권에서 단독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 대표팀은 그간 국제무대 계주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에, 변화된 룰 속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대표팀은 이번 두 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 점수와 메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대회 후에도 국제 일정을 소화하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확인한 자신감을 국내 대회와 파리 올림픽 시즌 이후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성패의 중압감 아래에도 선수들은 담담하게 각자의 레이스를 준비한다. 관중과 팬들은 알 수 없는 긴장과 설렘 속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기다리고 있다. 계주 세계선수권대회의 현장감과 대표팀의 도전기는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